한 젊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항상 자신만만하며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당찬 청년이었지요.
과학에 대한 큰 뜻을 품고 석사과정에 도전하였으나,
2년여의 과정동안 그 큰 뜻을 내가 이루기 보다 함께 이루기 위하자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다
대한민국 최고의 벤처회사라 자부하는 모 회사를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큰 열정이 있었고, 그 회사는 그 열정을 모두 쏟아 줄 준비가 되어있는 회사였습니다.
밤새기를 몇번, 일주일중에 육일출근에 가끔 칠일출근, 평균 퇴근시간 10시에서 11시
그래도 지치지를 않았습니다.
무엇이든 했습니다. 제가 있는 부서일 이외에
컴퓨터 세팅, 복사기 수리, 학회 부스 위치선정을 위한 사전 탐사, 제품 시장조사,
야유회 준비 회사 전체 이사를 하는 것까지, 면접 준비, 면접질문 리스트 준비 등등
정말 회사 모든것을 다 해보려 했습니다. 누가 시키든 안시키든.
그것이 벤처라고 생각했고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회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우리회사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과학의 발전을 위해..
그러면서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석사 인정받아 주임 1호봉으로 시작한 제가 1년 반만에 4호봉 승진하여 대리라는 직함을 달았지요.
그런데, 저의 소중한 그녀에게는 점점 미안한 일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겐 5년여를 사귄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와 주위의 수많은 우여곡절,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홀로 대전에서 태어나서 대전에서만 생활을 해온 여친을 서울로 상경시켰습니다.
여기서 우리 한번 일어나 보자고!!
그런 여친과의 만남이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믿고 아는사람은 저밖에 없는 그녀였는데 저마저도 그녀를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보자고, 우리가 할수 있는 일로 우리의 것을 만들어보자고...
그리고 결혼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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