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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tory

아껴쓸까?

2005년 대학원을 마치고 처음 직장을 다닐때,
생사고락(?)을 함께한 여친이 함께 있었습니다.

정말 힘든시절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 사회의 돈을 빌려
조그마한 월세방하나 얻어서 함께 살았었죠.

웃기는 이야기지만 처음에 저 용돈으로 살았습니다.
대학원에 다니며 호텔레스토랑, 패밀리레스토랑, 스키장 등
유흥문화시설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용돈으로 함께 이끌어가야하니.. 참...
그래도 좋았습니다. 우리 함께 잘해보자고..
아끼고 또 아끼고...


지금 5년이 지났네요.
아이도 둘에다가 23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아니지만요.
월급도 그때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그리 좋아진거 같지 않아요.
아끼고 또 아끼고를 잊어서인거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생각을 가져야 할거 같아요.
아끼지 않으렵니다.
있는돈을 한탄하며 아끼지 않으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생각하렵니다.
저 자신이 저에게 한계를 주는것 같아요.

오늘도 고민합니다. 어떻게 돈을 더 벌까 하고...